세망섬유 염색법과 탄력섬유

호은성을 이용한 돈은 법의 진행 순서를 알아보자. 기본 원리는 세망섬유 내 기질의 호은성을 이용하여 가질 표면에 은 염을 침착시킨 후 금속 은으로 환원시켜 관찰하는 물리적인 염색 기전에 의한 것이다. 고모리 돈은 법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산화이다. 강산화제인 과망가니즈산칼륨을 조직절편에 처리하면 세망섬유에 있는 6탄당의 근접 하이드록실기가 산화되어 알데하이드를 생성하고, 기질이 팽창되어 은 염이 침착하는 표면적이 확장됨으로써 세망섬유의 호은성이 증가하며, 세포핵 및 신경섬유 등의 배경 구조물이 심하게 과 염색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산화 과정이 너무 길면 섬유가 지나치게 팽창하고 갈라져서 오히려 호은성이 약해지므로 산화 시간을 지켜야 한다. 두 번째는 감작이다. 조직에 은을 침착시키기 전에 황산암모늄 제2 철, 질산우라닐 등의 금속염을 처리하여 금속-유기화합물 사이의 결합을 촉진해 줌으로써 그 후 은 침투 과정에서 침투 시간을 단축해 주며 돈은 법의 특이도를 높여준다. 이 금속-유기화합물은 후에 조색 과정에서 금으로 치환된다. 세 번째는 은 침투이다. 암모니아성 은용액을 세망 섬유 표면에 침착시키는 과정이다. 암모니아성 은용액은 다음과 같이 조제한다. 먼저 10% 질산은 수용액과 10% 수산화칼륨 수용액을 각각 준비하여 두 용액을 혼합한다. 두 용액이 반응하면 수산화 은이 생겼다가 곧이어 산화은으로 변하면서 흑갈색 침전물을 만든다. 이 용액에 계속해서 강암모니아수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 수산화 은과 반응하여 은 암모니아착염을 형성하면서 무색으로 변한다. 이때 몇 개의 흑갈색 참전 알갱이가 남아있도록 제조하는데, 그 이유는 산화은으로 다시 변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암모니아성 은용액의 pH는 11~12이다. 네 번째는 환원이다. 보통 현상이라 부르는 단계로 은염이 침착된 세망섬유를 검게 변화시켜 가시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 은 염은 이 금속 은으로 환원된다. 세망섬유의 색상은 금속성 은의 침착 양과 임자의 크기에 따라 갈색-흑색으로 나타난다. 환원제는 보통 포르말린을 사용한다. 다섯 번째는 조색이다. 색상을 안정화하며 배경과의 대조를 뚜렷이 하기 위한 과정이다. 염화금 수용액을 처리하면 침착되어 있던 금속은 이 금속 금으로 환원되면서 세망섬유의 색상이 안정화되며 세망섬유의 섬세한 부분을 관찰할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정착이다. 세명섬유 이외의 부위에 남아있는 미반응 은을 제거하는 과정을 정착이라 부른다. 조색 후 절편을 싸이오황산나트륨으로 처리하면 티오 황산이온과 미반응 은이온이 용해성 은복합체를 형성하여 제거된다. 이 과정은 맘이 있는 미반응 은이 빛에 의해 환원되어 금속성 은으로 변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제 고모리 세망섬유 염색을 알아보자. 호은성을 이용한 염색으로 외부에서 포르말린을 환원제로 사용하여 은을 침착시키는 돈은 법이다. 이 염색에서는 호은성의 강도 차이에 따라 세망섬유는 흑색, 아교섬유는 갈색으로 염색된다. 세망섬유가 아교섬유에 비해 강한 호은성을 나타내는 것은 돈은 법의 경우 은이 섬유에 침착되는 것이 아니라 섬유의 표면을 싸고 있는 기질에 침착되기 때문에 구성 원섬유의 양적 차이로 설명한다. 바꾸어 말하면, 세망섬유는 구성 원섬유가 작아 기질 성분이 많이 노출되는 데 반해, 아교섬유는 구성 원섬유가 많지만 상대적의 기질 성분이 적게 노출되어 약하게 염색된다는 것이다. 돈은 법 진행 과정에서의 주의 사항은 돈은 법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는 유리 제품을 사용하고, 사용 전에 10% 질산에 세척하여 증류수로 헹궈둔다. 금속성 기구는 사용하지 않는다. 핀셋의 경우 집게 부분을 파라핀으로 도포하여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한다. 시약은 가능한 순도가 높은 것을 구입하여 신선하게 조제하여 사용한다. 질산은은 염소이온과 결합하면 염화은 침전물을 만들기 때문에 암모니아성 은용액의 제조 시에는 재증류수를 사용한다. 시약의 제조나 염색 과정은 가급적 직사광선을 피하여 약간 어두운 곳에서 수행하는 것이 좋다. 일단 사용한 증류수는 반복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암모니아성 은용액은 pH가 11~12 정도의 높은 알칼리성 용액이므로 잘 붙어있는 절편이라도 유리 슬라이드로부터 쉽게 탈락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접착제로 젤라틴 대신 난백알부민을 사용하거나 면역염색용 도포 슬라이드를 사용한다. 사용하고 남은 암모니아성 은용액은 그대로 오래 방치해두거나 에탄올이 들어가면 흑색 침전물 상태를 만드는데, 이 화합물은 마찰, 충격, 가열 등에 의해 쉽게 폭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암모니아성 은용액은 사용 후 바로 폐기하거나 염산 등을 넣어 염화물로 만들어 폐기한다. 다음 시간은 탄력섬유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탄력섬유는 고무와 같이 탄력성이 강한 섬유이며, 신선한 상태에서 눈으로 보면 황색을 띠므로 황색 섬유라 부르기도 한다. 탄력섬유는 HE 염색에서는 거의 염색되지 않기 때문에 잘 구별되지 않으나, 굴절성이 높은 관계로 광학현미경 표본에서 자세히 관찰하면 섬유가 빛나 보인다. 간혹 리본 모양으로 폭넓게 분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막 모양을 형성하여 이른바 탄력 막을 만들고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탄력섬유는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에 위치하는 무정형 구조의 탄력 소를 직경 14nm 두께의 원통형 미세원섬유인 피브릴린이 둘러싸고 있다. 피브릴린은 구조 당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분비되어 나온 분자량 7만 정도의 구형 분자인 전 탄력 소와 중합하여 무정형의 고무와 같은 탄력 소를 형성한다. 이들은 피부나 힘줄에 있는 섬유모세포 또는 탄력조직에 존재하는 큰 혈관 벽의 평활근 세포로부터 생성된다. 탄력 소는 끓이거나 묽은 산도는 알칼리에 의해 추출되지 않으며 트립신에 의해서도 분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펩신에 의해 pH 2.0에서 천천히 분해되며, 췌장에서 분비되는 탄력 소분해 효소에 의해서도 쉽게 가수분해된다.